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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다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7. 10. 1. 17:17반응형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인공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한것보다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었다.
얼마 전에 관람한 '택시운전사'와는 또다른 느낌.
일전에 포스팅한 영화 '귀향'과도 맞물리면서도 더욱 와닿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일상'이라는 배경이 절묘하게 녹아들어갔기 때문이다.
구청공무원과 민원행정 문제
재개발을 둘러싼 사람들간의 갈등
고령화 노인문제
해체되는 가족문제 등..
우리는 항상 살아가는 '일상'에 이미 지쳐있다.
그 하루 하루가 힘들고 피곤하다.
그런데 그 일상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문제를 해결하려하는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발견한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보다 더 발바쁘게 뛰어다니신다.
그 활력의 근원은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위해 나오는 것일까?
관찰자에서 참여자가 되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언급은 안하겠지만
본인은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몹시 부끄러워졌다.
'박주임'의 따뜻한 마음과 강한 용기를 부러워하면서 동시에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할 때는 단순히 '관찰자'의 입장에서 관람했지만
영화 후반부로 향하면서부터 '참여자'의 입장이 되어 어느새 주인공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각자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권리를 주장하며
억울한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큰 뜻이 있는 것이다.
공부는 그 수단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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