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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의 선인]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공연 후기 - 사천의 선인
    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1. 11. 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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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의 선인]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공연 후기 - 사천의 선인


     
    저의 모교 인천대학교의 공연예술학과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의 약 3시간 정도의 열연을 지켜보면서
    선과 악 그리고 자아분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선과 악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매우 오래전부터 철학적인 논쟁중의 하나였던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 말씀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인간을 나누어 바라보는게 옳으냐 생각해 봅니다. 

    현대 물리학의 원자 모형인 전자 구름 모형처럼
    인간의 내면에도 선과 악이 공존하며 발견될 확률은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착하게 살자고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살면서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다는 사회적 합리화를 통해
    알게 모르게 먼지를 쌓아 왔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아분열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것과
    자아가 분열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전자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긍정적 의미라면
    후자는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강압적이며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환경을 극복하는 사람도 있지만
    환경에 지배되지 않을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자아가 발견되느냐 분열되느냐...이것이 결정되지 않을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자아가 발견되면서 동시에 분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입니다.
    문제는 또다른 자아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 그러나 함께 끌어 안고 가야 할 것들이 있으니...


    많이 들어본 말이 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
    그렇죠. 내 삶의 주인은 '나'입니다.
    분열된 자아들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줄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인간은 끊임없는 고난과 역경속에서
    분열된 이면의 자아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주려는 유혹을 많이 받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이 힘든 싸움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것이 우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가 아닐가 생각해봅니다..
    연극 사천의 선인이 저에게 가볍지 않은 숙제를 내준거 같네요..^^ 

    모든 공연예술학과 학생과 관계자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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