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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인문학에게 듣다] 아이러브인(人) 강신주 박사님 강연 (SBS 지식나눔 콘서트 - 아이러브 인 시즌4)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3. 10. 12. 21:46반응형
[사랑, 인문학에게 듣다] 아이러브인(人) 강신주 박사님 강연 (SBS 지식나눔 콘서트 - 아이러브 인 시즌4)
그러니까...
벌써 어제이군요.
10월 11일 금요일.
공개방송은 처음 가봤습니다.
'아이러브인' 이라는 프로그램도 이번에 처음 알았구요.
지인의 권유로
SBS 지식나눔 콘서트 현장을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6시 14분 44초...!
아무튼...곧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한 명 한 명 입장권을 확인한 다음에
건물로 입장을 하는데...
책을 한 권씩 선물로 주더라구요.
강신주 박사님의 책이었습니다.
'강신주의 다상담'
저는 원래 빨간색 1권이었는데
옆옆에 앉으셨던 여자분이
바꾸자고 하셔서 그렇게 파란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연장 입장...!
여기서 SBS 인기가요도 촬영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넓고 컸습니다.
저는 1층과 2층의 중간층 맨 뒤에 앉아서
공연장 광경을 넓게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강연 시작...!
강연 주제는 '사랑, 인문학에게 듣다' 였습니다.
여기서 모두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자세한 내용은 녹화방송을 보시길 바라며..ㅋㅋ
핵심 강연 내용을 정리하자면...
첫번째, 사랑하면 알게된다.
두번째, 최소한의 폭력을 선택하는게 사랑이다.
세번째, 많이 들어주는게 사랑이다.
저는 인상 깊었던 부분이 두번째 였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됬습니다.
인간은 폭력과 순진무구함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폭력의 종류를 선택할 뿐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폭력을 선택해야 한다...
불편한 진실 같으면서도
활명수같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폭력성을 부인하기에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따라서 그 사실을 인정하고 들어가면
행동에 개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테마도 좋았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된다...
교육적인 예시를 들어주셨는데요,
A라는 청년은 별을 관찰하는게 좋아서 교수가 되고
B라는 청년은 천문학 교수가 되는것 자체가 목표여서 교수가 되고...
그 결과는...?
이것 역시 본방을 통해서 확인하시길...ㅋㅋ
아무튼
한국에서 A같은 청년이 성장하기에 우리나라는
쉽지 않은 교육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에
씁쓸해 지더군요.
저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청년층들은
주입식 암기식 교육만으로 자라왔기 때문입니다.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에 푹 빠져 그것을 꿈에 안고 살아가는지...
다음 세대는 세상을 맘껏 사랑하고 추구하면서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신주 박사님의 돌직구적인 말씀과
남희석씨가 MC를 재치있게 보느라 재미있는 강연이었습니다.
방청객들 중에는 곤욕(?)을 치루신 분들도 있었지만...ㅋㅋ
이 부분도...본방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아,,강신주 박사님의 타겟이 되었던
그 3수생 그 친구 참 자리 잘못잡았는게 아닌지..ㅋㅋ
철학강의를 아주 오랜만에 들어보니...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가 생각이 나서 링크 걸어봅니다.
아무튼 다음 기회에 또 와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강신주 박사님의 화제작 '다상담' 정보 더보러 가기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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