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필] 사회안전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의식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자유국가입니다.

좋은 말로 이해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자본이 있어야만 빈곤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국가

어떠신가요?

누군가는 반론을 펼칠 것입니다.

돈 없이도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의지가 내게는 있다고 말이지요.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산 속에서 자연과 벗삼으며 홀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

현대사회에서는 물질의 공급 없이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과거 농경시대의 물질 공급이 자급자족 중심이었다면

지금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생산 - 유통 - 소비의 반복으로 이어지는 공급-소비 중심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교환가능한 화폐수단이 돌고 돌기 때문입니다.

즉, 돈이 있어야 

먹을 음식도 사고, 입을 옷도 사고, 머물 수 있는 집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돈이 없으면 인간다운 삶의 기본 조건인 의식주가 해결 안되며

의식주가 해결 안되면 자유를 포기하고 돈부터 벌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빈곤층으로 전락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구성원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나, 부모, 형제자매, 이웃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의식주가 문제되고 빈곤이 해결안되면

생계형 범죄 및 유괴 등의 치안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회안전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