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공연 후기 - 새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니 않는다
오늘도 좋은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연극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줍니다.
매번 연극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우리 학교에 이런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는
미래의 배우들인 학생들이 있다는게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런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살아가는 배우가 아닐가 하구요.
학생의 역할일 수도 있고, 직장인의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정규직의 역할일 수도 있고 비정규직의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라는 공연을 최선을 다해 끝마쳤다면
다시 본래 나로 되돌아오는 집 또는 나만의 공간에서
가슴 벅찬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든 귀천은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그 역할에 충실하고 몰입하며 최선을 다했느냐가
오늘의 인생을 가치있게 빛내줍니다.
공연후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책자에 담긴 작은 메세지를 옮기며 정리해 봅니다.
우리의 삶이 기술이 아닌 가슴으로 다가선다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