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필] 모든 훌륭한 것들은 자기만족으로 끝나면 안된다.

머리가 아프거나 복잡해지면 

중고등교 교과과정의 수학이나 과학 강의를 들어볼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20여년 전 배우던 것들을 추억하는 기회도 되고

다시 깨닫게 되는 지식도 있어서 

에너지 재충전과 함께 신선한 자극도 받고는 한다.

이번 고교 수학 강의에서는

자연상수 e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미분적분 시간에 머리아프게 배우던 존재를 재미나게 설명해 주었다.

특히나 여러가지 복잡한 계산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자연상수 e를 통해

현대사회의 공학적인 발전단계까지 갈 수 있지 않았었나 생각을 해본다.

또한 이번 강의의 핵심을 뽑으라면

모든 훌륭한 것들은 자기만족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네이피어가 발견하고

베르누이가 정의내리고 

오일러가 출판하여 세상에 알려진 자연상수 e를 통해

훌륭한 정보는 공유되고 영향력을 끼칠 때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간다.

안전분야에서 일하는 본인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훌륭한 안전정보라 할지라도

그것이 사람들에게 제공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쓰레기 지식이다.

더더욱 최악의 상황에서는

안전정보가 제 때에 전달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도 위험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모두 명심하자.

7분 20초 멘트

"모든 수학자들에게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었어요.

 무슨 문제점이 있었냐면, 이렇게 훌륭한 생각들을

 머리로만 생각을 하구요, 자기 혼자서 생각만 하고..

 음..그래그래 훌륭해.. 혼자서 자기 만족만 하고

 이거를 저서를 만들거나 출판하지 않았어요. 

 이러한 논문들을 말이지...그래서 그냥 잊혀져 버린거에요.

 그런데 최초로 이 자연수 e라는 것을 

 명칭 시키고 이걸 자기의 저서에다 싣고

 출판까지 한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이름이 뭐냐? 오일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