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단상]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 1명 ! 소방설비 오작동 원인은?

[안전속보와 단상] 삼성전자 이산화탄소(CO2) 누출 사망 1명 ! 소방설비 오작동 원인은?

금일 또한번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금일 27일 오전 5시9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지하에서 

소방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방출'이 아니라 '누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가스가 어떤 틈이나 구멍으로 새나간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전용헤드에서 나간 것이기 때문에 '방출'로 보는게 옳지 않은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질식사 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이 사라져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직까지 오작동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아서

계속 파악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과학수사대나 경찰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있는 지식의 수준으로

다음과 같이 오작동의 이유를 추측해 보았습니다.

1. 감지기가 어떤 원인에 의해 오작동 된 것이다 -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비롯한 가스계 소화설비는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감지기는 2 종류 이상의 교차회로로 설치가 됩니다.   즉,  감지기 A가 작동했다고 해도 옆에 있는 감지기 B 가 작동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지 않습니다. 다만 경보가 울릴 뿐입니다.  정리하자면, 교차회로의 모든 감지기가 어떤 이유에 의해 감지하고   화재 신호를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감지기가 감지할 수 있는 신호는 대표적으로 열 감지기와 연기 감지기가 있는데요,  제 생각엔 연기감지기가 누적된 먼지 때문에 오작동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감지기가 표준 성능 기준보다 너무 예민하여 오작동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보면 노후가 심해서 작동이 안되는 경우는 봤어도, 이런 사고는 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2. 작동스위치가 어떤 원인으로 눌렸다.  - 당시 내부에는 작업자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작동스위치를 눌렀다'는 가설은 당치 않아 보입니다.  또한 작동스위치는 방출되는 장소 외부 장소에 있는 조작함에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누르고 가스를 마시러 일부로 들어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예측이지요.  그런데 만일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부 어떤 물체의 의도치 않은 이동(쓰러짐, 낙하) 등으로 인해   스위치가 눌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약간 억지 가설 같지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높이, 위치, 각도만 정확히 맞아 떨어지면  버튼 한번 누르는 것으로 작동이 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안전설계와 더불어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기 전

분명히 경고음이 무지막지하게 사이렌으로 퍼졌을텐데

왜 대피하지 못했을까요?

또한 왜 이산화탄소 정지 버튼을 누르지 못했을까요?

이런 의문 속에 드는 생각은...

작업자가 깊게 잠들어 있었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일 수도 있구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풀 프루프(Fool Proof)와 페일 세이프(Fail safe)가 적용되어 있습니다.[관련 포스트 링크]

교차회로방식으로 인한 오작동 방지,

작동된다고 해도 바로 중지시킬 수 있는 비상정지 스위치,

가스 방출시 대피를 알리는 경고표시등과 사이렌 등이 설치가 되있는데요...

그런 모든 안전 설계를 벗어난 안전 사고가 발생하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안전 설계만 되있다고 해도 마음 놓아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상시 안전 수칙과 비상시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

[안전속보]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 1명 ! 소방설비 오작동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