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닉 수재니스 -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바쁜 회사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만에 철학책을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만화철학책 '언플래트닝'이었습니다.

그 예고편만 봐도 충분히 압도되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관점...

항상 여기고 있던 것들이지만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나'는 축소되고 

'조직'이 원하는 존재를 강요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타협점을 찾아가며

은밀한 나만의 비즈니스가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회사를 철저히 이용하며 나의 발전을 도모해야만 하는 비즈니스..

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사고방식이 바로 '언플래트닝'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직장을 얻으면

고수익이든 저수익이든 안정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주식,부동산,펀드,원자재 등의 재테크를 통해 

수익의 안정화를 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학위,자격증,어학 등을 통해 자신의 스펙을 높여 

신분상승의 안정화를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게 내가 원하던 방식들이 아니었구나.

타인이, 조직이, 사회가 원하는대로, 주입하는대로

나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구나...하고 말이지요.

당신은 진정 당신의 의지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님 무엇인가에 저당잡혀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까?

제가 계속 생각하게 된 것은

계속해서 표출하고 표현하여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중2병같은 소리냐고요?

정확합니다.

이것은 중2때 흔히들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와도 비슷합니다.

안정된 직장과 돈만을 추구하는 것에 저항하기 위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할까요?

세상은 정해진 틀에 갇혀진 교과서가 아닙니다.

이미 성공한 어른들의 말씀들은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그 뿐,

자꾸 새로운 것을 보고 연결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언플래트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