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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 인간을 말하다] 공감에 반대한다 (폴 블룸)
    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② 독서&강연 2020. 9.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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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와 더불어

    끝없이 반복되는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이 뉴스에 넘쳐나온다.


    그러다가 여론이 커져서 여기저기서 단체의 행동들이 터져나오면

    떼법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과격해지기도 한다.


    매일경제

    떼법

    법 적용을 무시하고 생떼를 쓰는 억지주장 또는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불법시위를 하는 행위. 이 신조어는 집단 이기주의와 법질서무시의 세태를 보여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떼법 (매일경제, 매경닷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익에 침범당하는 부분이 있고, 이것이 부당하다는 주장과 근거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해 줄 수 있을까?


    본인은 아래 강연을 보며

    띵 하는 충격을 살짝 받았다.


    잘못된 편견에 공감할 경우

    오히려 악행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게는 새로운 관점이었기 때문이었다.


    본이은

    감정에 휩쓸린 공감이

    특정집단의 선동 수단이 되는 순간

    대량학살 등의 역사적 사례까지 있다는 것을 듣고는

    공감에 대한 내 관점이 넓지 못했었구나! 하고 크게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인문학 강연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가며 좀 더 인간적인 삶을 추구해 나아가야겠다.




    강연일시 2017.09.29(금) 19:00~21:00 강연소개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에 있어 공감이 절대적인 요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우리는 다르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에게 공감해야 하는가?’ 폴 블룸 예일대 교수는 정신 병리학, 범죄 행위, 자선 기부, 인지 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공감이 절대적인 도덕적 지침으로서 부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공감은 다소 편향적이며, 근시안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상식과 편견을 깨뜨리는 폴 블룸 교수의 날카로운 주장에 귀 기울여보자. 개회사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입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시리즈 전체에 대한 개관을 좀 해드리고요, 그리고 오늘 강연자와 토론해 주실 분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라톤아카데미가 지난 몇 년간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강연 시리즈를 해오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성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간을 아는 것, 사람을 아는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많은 학문들 중에서 인간을 가장 체계적이고 치열하고 연구하고 있는 학문이 저는 심리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을 알기 위해서 심리학을 아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른 학문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과 심리학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가 있어서, 그 차이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그리고 그것에 기초해서 이 시리즈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심리학에서 인간을 분석할 때는 다양한 수준에서 사람을 연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포라든지 호르몬이라든지 뇌와 같은 비교적 굉장히 낮은 수준에서부터, 문화와 진화에 이르는 조금 더 하이레벨에 이르기 까지 이 다층적인 수준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심리학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강연 시리즈에도, 인간의 뇌 수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시는,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의 김민식 교수님과, 미국에서는 마이클 가자니가 교수님을 모셔서 그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고요, 또 한편 문화 수준에서 우리 의식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연구하는 그 주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스탠포드 대학의 헤이즐 마커스 교수님을 모셔서 그 이야기도 들으려고 합니다. 두 번째 특징은, 심리학은 사람이 어떠한지를 중립적으로 기술하는데 매우 중점을 둡니다. 인간을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론적 관심도 가지고 있지만, 그에 앞서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있는 그대로 차분하게 기술하는데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또 심리학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도덕적인 삶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또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에서도 창의성에 관한 주제, 도덕에 대한 주제, 행복에 대한 주제를 다루려고 하고, 이를 위해서 성균관대학교의 최인수 교수님께서는 창의적인 삶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실 거고요, 행복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제가 얘기를 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도덕적인 삶에 대해서는 오늘 연사이신 폴 블룸 교수님께서 강연을 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강연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인간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고, 그리고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것에 기초해서 인간이 어떻게 사는 게 좋은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 강연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폴 블룸 교수님이신데요, 미국 MIT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를 받으셨고 현재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계십니다. 인간본성의 중요한 문제를, 도전적인 질문을 던져서 탐구하고 계시고 최근에 아주 중요한 저서들을 몇 권 쓰셨습니다. 오늘 강연 주제이기도 한 공감에 반대한다 - Against Empathy를 비롯해서, 선악의 진화심리학 - Just babies, 원 제목이고요, 우리는 왜 빠져 드는가 - How pleasure works 같은 학문적으로 탄탄하면서도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저술해 오셨습니다.


    오늘 강연 주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공감에 반대한다 인데요, 대체로 우리는 공감을 좋은 것으로 알고 있고, 도덕적인 행위를 하기 위해서 공감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우리의 어떤 생각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지는 그런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강의를 조금 더 지적으로 자극시켜 주기 위해서 토론을 마련하였는데 토론자로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의 최진영 교수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최진영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시고 미국 하버드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Neuroscience, 또, 치매에 관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학자입니다. 두 분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서 지적으로 충만하고 그리고 뭔가 삶에 대해서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간을 더 지체하지 않고 오늘의 강연자인 폴 블룸 교수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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