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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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성년'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었다. 아이들은 이미 아름다운 성년이었다.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20. 7. 12. 00:28
나이를 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니라는 말...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어른스러운 행동이란 무엇인가를아이들의 시선과 행동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너 몇 살이야? 나 알아? " 자주 듣게 되는 유치한 말들,못난 어른들이 자주 쓰는 말들이다. 무엇보다도 책임지지 않고 도망가려는 사람은어른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두 소녀의 엔딩 장면은예상할 수 없었던 결말을 보여주며기성세대의 어른들이 해결하지 못한 현실을 어떻게든 극복해 나간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살짝 주는것만 같다. 본인도 나이만 먹어가는 그런 존재가 아닌책임을 지고 성숙해지는 그런 어른스러운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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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1987' -모든 시민은 위대하다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8. 1. 14. 09:45
눈 내리던 날어둡지만 뜨거운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다. 작년에 관람한 '택시운전사'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는영화 '1987'이었다. 관람 내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온 몸에서 땀이 났다. 긴장과 분노, 안타까움의 전율을 2시간동안 느끼며지금의 민주사회가 그냥 얻어진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모든 시민은 위대하다.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김윤석이 연기한 '박처장'이라는 사람이었다.이 사람을 최근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에서 알게된'원인론'과 '목적론'관점으로 분석해 보았다. 프로이트의 관점인 원인론으로 보자면박처장은 가족들이 공산주의자들에게 몰살당한 트라우마가 매우 강한 사람이다.그래서 간첩을 잡고 애국하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그러나 그 원인은 결국 비뚤어진 잔인한 결과만을 도출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