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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필] 브라질 박물관 화재가 전해주는 메세지3.안전정보의 나비효과/② safety idea 2018. 9. 4. 22:15반응형
브라질 국립박물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세계적 유물 2천만점이 잿더미가 되었다고 한다.
소화전 2개는 고장까지 나있어서
주변 호수에서 물을 길러다가 화재진압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소방안전에 무관심 했었는지 알 수 있다.
정부재정난 등의 이유로 관련예산이 삭감되었으니
안전은 뒷전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시민들은 분노했고 경찰들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는 단계까지 되고야 말았다.
그러나 이것이 남 일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 찝찝한 기분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도 '안전'을 비용절감의 측면으로만 접근하다가
대형참사를 겪으지 않았던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참사 / 직접원인 : 비용 이해타산에 의한 부실공사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 직접원인 : 불법 용도 변경 및 예산절감에 의한 부실공사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 간접원인 : 비용절감에 의한 화재에 취약한 저렴한 전동차 구입
2014년 세월호 침몰참사 / 간접원인 : 비용절감에 의한 부실한 상태의 선박 구입 및 운영
즉, 안전을 '투자'가 아닌 이해타산적인 '비용'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저렴하게, 안전에 대한 여유율을 싸그리 없애버리고
정상적인 상태에서만 안전을 유지할 수준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완전히 미친 생각이다.
세상에는 완벽한게 없다는 것을 잘 알텐데
위험한 상태가 전혀 없을 것을 가정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모름지기 결정권자라면은
항상 비상사태를 고려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이렇게 대형참사가 반복되는 데에서 우리는 반드시 각성해야 한다.
다음 차례는 우리 차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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