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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을 찾아간다는 것] 크라잉넛 - 너구리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3. 9. 5. 00:10반응형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는 것] 크라잉넛 - 너구리
제가 유일하게
노래처럼 술술 외우고 있는 시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윤동주의 '서시' 입니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저에게는 이 시가 제 인생에 있어서
경전이나 성경보다도
가슴에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에서 연설했던 내용중에
죽음을 기억하면 그 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로써
타인의 삶을 사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이 구절과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지네요.
나에게 주어진 길...
그것은 자신이 찾아가는 길...
오늘 하루도
당신만의 길 위에서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크라잉넛 - 너구리>
하늘을 들어 미래를 보다 지친 우리 보조개
썩은 나의 미소
당신은 나를 만드는 초라한 조각가
끊어진 사람들 성냥을 그어
나 이 도시속에 숨어있는
너구리가 되어볼까나
찬 우리속에 같혀
이밤을 새워 춤을 추는 사람들
그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되는 전기줄
그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수있는 보금자리여
하늘을 들어 다시 알 수 없는 까만 발걸음
헤이 너는 어디 다시 새하얀 꿈을 꾸고 있겠지끊어진 사람들 성냥을 그어
나 이 도시속에 숨어 있는 너구리가 되어볼까나
찬 우리 속에 갖혀 이 밤을 세워 춤을 추는 사람들
그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 되는 전깃줄
그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 수 있는 내 보금자리여
모두 똑같아 뛰어가고 걸어가 그뿐이야
여기 나의 놀이터 그대여 떠나지 말아요
이런 젠장 지금은 6시 난 지금 나가봐야 하겠어
끊어진 기타줄 끼고 멋쟁이 너구리들 만나러
찬 우리 속에 갖혀 밤을 새워 춤을 추는 사람들
그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 되는 전기줄
그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 수 있는 내 보금자리여[자신의 길을 찾아간다는 것] 크라잉넛 -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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