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 사과의 경제적 효과
오늘은 사과(apology)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싸우고 나서
마음이 참 불편했던 기억이 있으실껍니다.
여러가지 심리에 빠져서 공부는 손에 안 잡히고
수업은 눈에 안들어오고...마음이 참 무거웠던 시간이었겠죠.
그러다 어느 한 쪽이 먼저 사과를 하면
쉽게 마음이 풀어져 다시 좋은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그 무겁던 마음은 홀가분해지던 그 느낌이 기억나시나요?
여기에서는 싸움 후 복잡한 심정을 겪는 시간의 경제적 낭비가
'사과'라는 행위를 통해 해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의미없는 싸움만큼 시간 낭비가 있을까요.
그러므로 빠른 시간내에 '사과'를 통해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루저의 언어가 아닌 Apology
기업의 경우는 어떨까요?
많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이기에
작은 과실이라도 많은 피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같은 경우에는 CEO가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저분한 피자사진이 유투브에 전파됬었기 때문입니다.
사과 이후,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게 되었고
결국엔 판매량이 14%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태안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킨 삼성 중공업은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개선안이나 진정성이 있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소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는 대기업일수록
재화적 자본을 아끼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신뢰가 주요소인 사회적 자본을 더 중요시 여겨야 하지 않을까요?
루저가 사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을 내다 보고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고
모두가 풍족해지는 방향을 생각하는 사람이
사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집니다 ^^
[횡설수설 Economics] 11회 - 사과의 경제적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