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공학] 인정받으려는 병적인 욕구, 의식의 과잉

[인간공학] 인정받으려는 병적인 욕구, 의식의 과잉

안전공학에서는 인간의 심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의식의 과잉 및 단절, 우회 등은

불안정한 상태 및 행동으로 이어지고 사고 및 재해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심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심리학, 윤리학에서 많이 다루었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도덕 발달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인정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요즘 젊은이들이 소위 말하는 '스펙'이라는 것을 취득하려는 이유와 관련지어

'취업에 유리한 조건획득과 면접관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과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

라는 의문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나는 누구한테 인정을 받을려고 이것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진정 마음이 원해서 하는 것인가?'

의식의 과잉을 초래하는 병적인 '인정 받으려는 욕구'

 마음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면

 누가 내게 인정을 해주든 말든

 신경을 쓰든 안쓰든 그것은 문제될게 없이 자유롭게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에서 시작한 행위는  설령 그게 대단한 것이라 할 지라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왜냐?

누군가가 알아준다는 것은 그들의 평가에 언제나

손바닥이 뒤집히듯 쉽게 하루 하루의 감정과 기분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 마음은

바람빠진 풍선처럼 허무함만이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인정을 받기 위해

또 무엇인가를 도전하고 그것을 스스로 떠벌리고 다닙니다.
 
다시 인정받기위해!

 " 난 이것을 얻었어 ! 보라구 ! 난 이것을 해냈어 !
   난 이것을 얻기위해 모든걸 쏟아 붇는 열정을 불살랐단 말이지 !
   난 이렇게 대단한 스펙을 가지고 있단 말이야 !!!"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자기관리차원에서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집착이 시작되면

그 순간부터는 병이 되는 것입니다.

 
행동주의의 고전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자극과 반응이라는 단순한 구도로써만 바라본다면)

어떤 행동과 그에 따른 성과에 대해 '인정'이라는 보상을 받고 

그 과정이 반복을 거친후
인지적 능력에 의해 촉진되어진
'내면화'라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즉, 굳이 '인정'이라는 결과에 상관없이
'기분 좋아짐'이라는 것이 행동과 성과를 더욱 이끌어 내기 위한
정적 강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면서 가치를 두고
기분 좋아짐(행복)을 위해 진행되는 과정이므로
좋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분좋아짐(행복)에 궁극적인 가치를 두지 않고
타인의 '인정'에만 시선을 두게 되면

자신의 행동과 성과가 오로지 

타인의 인정에만 쏠리게 되는
기형적인 내면화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기분좋아짐(행복)은
상대적으로 불규칙해지며
심한 경우는 행복이 배제된 체
주변 환경만을 의식하게 되는 불행한 결과를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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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런 심리학적 이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저는
궁극적으로 자아의 행복을 위해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타인을 비롯한 주변환경의 의식은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필수적인 조건이지만

그것에게 나를 휘어 잡을만한 권한까지는허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스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 스펙을 쌓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남들을 의식하고 인정해주기만을 바라는
그런 스펙이 아니라

내 인생이 담기고
내 가치가 담긴

저만의 스펙(내공)을 쌓을 것입니다.

이것은
누군가 나를 고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일단, 내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묻고
내 스스로 나를 인정해주는 것에서
시작을 해야만 합니다.

의식의 모자람과 넘침없이 평온함을 유지한다면

불안전한 행동도 상태도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