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필]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다 어떻게 둘 것인가?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 자체에 의문을 던져본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를 가를 수 있는가?

가른다면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는 다른 관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성공을 통해서도 배우고, 실패를 통해서도 배운다.

이 배움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다.

즉, 성공이나 실패는 배움의 도구이며, 성숙의 조건이다.

작곡가 김형석은 말한다.

"성공보다 성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사실 남에 의해서 평가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이 보인다.

 하지만 성취감은 내 안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내가 행복한 것.

 그 성취감을 어떤 형태로든 계속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의 말을 오해하여 성공이 나쁘다고 삐딱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이렇게 해석했다.

남의 평판에 의한, 남에 기준에 의한 성공도 좋지만

내 스스로가 정하는 성공감, 그런 것도 성취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주변에서 보면 조직문화, 연봉 등으로 너네 회사가 좋느니 않좋느니 하는 말을 듣게 된다.

타인의 기준에서 본다면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이 있고 정한 목표가 있다면

타인의 성공 기준따위에 휩쓸릴 시간은 무의미하며 

오히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위태롭기까지 하다.

따라서 진득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며

흔들림 없는 초심으로 뜻을 이루어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