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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차분히 응시할 때] 체리필터 - 내 안의 폐허에 닿아 (Cherry Filter - Reaching the Remains of My Heart )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3. 10. 21. 00:02반응형
[자신을 차분히 응시할 때] 체리필터 - 내 안의 폐허에 닿아 (Cherry Filter - Reaching the Remains of My Heart )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그 길
그 길을 걸으면서
당신 자신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셨나요?
저는 어제 무척 우울했습니다.
제 자신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지요.
흔히 말하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에서 오는
절망감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
오늘 반성했습니다.
폭풍우가 쏟아지더라도
나비는 갇혀있던 세상을 깨부시고 나와
자신만의 하늘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다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세속적인 한계에 부딪쳤을 때
깊이 절망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비상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찾아낸다면
날개짓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설령 지금 당장
길이 뚜렷하지 않거나
확신 없는 길을 걷는다 해도...
훗날 진정 원하는 길과 연결될 수 있는
작은 날개짓을 시도해보길 기원해 봅니다.
그대로 여기 있었을 뿐
단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던가
끝내 황폐한 내 맘속을
숨겨온 것뿐인가
그냥 거기에 머물렀고
언제 다시금 불안한 일탈을 꿈 꿀런지 나의 깊은 절망
많은 날들을 희망에 기대 여기저길 서성였고
그 젊은 날 난 절망을 배워 그 발걸음 멈춰 세웠네
*내 안의 폐허에 닿아차갑게가득 어둠이 드리운 내 맘을 펼쳐보았네
살아온 날들이 흘러 회색 빛 가득 눈물이 드리운 내 맘이
부딪혀 깨어지는 소리를 들었네
그래 나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던가그대로 여기 있었을 뿐
조각난 모든 상처의 얼굴들
다시 되돌려 하나씩 더 뚜렷이 각인할 뿐
이젠 지우고 떠났으면
돌아서려니 너무나 정다운
그리운 얼굴 긴 그리움
내안의 폐허에 닿아 물거품처럼
짧은 이별을 말하는 너를 보았네
수많은 시간을 돌아 소리쳐 봐도
너무 쉽게 날 잊고 굳게 입을 다문 너와 마주했네
난 아무것도 그래 난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네
내 안의 깊은 폐허 속에
잊지 못하는 기억과 상실에
메마른 눈물 흘리는
작은 새가 노래하네이제 날아가야 한다고
검게 그을린 날개를 펼치며
목 쉰 소리로 노래하네[자신을 차분히 응시할 때] 체리필터 - 내 안의 폐허에 닿아 (Cherry Filter - Reaching the Remains of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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