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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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라는 생각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1. 8. 3. 00:00
생존자의 반성 우산을 쓰고 비내리는 거리를 걷다 보면 어제의 발자국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좀 놀다가라며 망각의 길을 끊어버리고 좋든 싫든 제한된 생각의 글라스에 폭탄주를 벌커덕 벌컥 마시게 하니 '무리력한 젊음' 요런 제목으로 딱 9시 뉴스의 하단 한 줄 지나가는 글로 휙 하니 지나쳐 갈만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생존자라는 생각을 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이것은 특정 사건을 겪어보지 않아봤다면 해볼 필요가 없을 생각일지도 모르겠지요. 보통은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생존자라 생각하기 쉽죠. 그러나 저는 집에 오기만 하면 말 그대로 '일상'이라는 전쟁에서 생존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는 합니다. 짧지 않은 일과생활 속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 버텨온 자신을 바라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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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장기하와 얼굴들 - 별일없이 산다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1. 3. 2. 00:00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장기하와 얼굴들 - 별일없이 산다 절대적 빈곤은 악(惡)입니다. 그러나 상대적 빈곤은 영성적인 문제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부자입니다. 윤종모 신부님 =============================================================== 단순히 남들과 비교하며 나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만큼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왜나하면 이미 자기 자신에게도 자신만의 것을 빛나게 해줄 훌륭하게 훌륭하고 재밌는 자원들이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쉽게 발견되지는 않습니다.남의 시선 상관없이자신만의 속도로 헤쳐나갈 때, 비로소 서서히 발견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도별일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