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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삶의 극복의지] 크라잉넛 - 탈출기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1. 12. 21. 00:00반응형[빈곤한 삶의 극복의지] 크라잉넛 - 탈출기
빈곤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빈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노동으로 몰아버리는
비참한 현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불운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람들은
빈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견딜수 없게 만드는 비참함
최서해의 단편소설 '탈출기'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비참했던 식민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임신한 아내가 먹을게 없어 버려진 귤껍질을 몰래 먹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남편의 모습에서..
인정하기 싫은 인간의 비참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크라잉넛의 '탈출기'란 노래는 그런 남편의 시점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심정이 어떠한지
절규하는 인간의 목소리를 보여줍니다.
경제적 빈곤 뿐만 아니라 정신적 빈곤마저 극복해야만 했었던 시절을 생각해보며...
크라잉넛의 탈출기를 감상해 봅니다.나 홀로 떠났네 바람부는 날에 떨어지는 빗물에 고개를 떨구며
돈이 없어서 또 친구 없어서정처없이 떠도는 미망의 눈물
같이 가보세 전설의 꿈 찾아 일곱 개의 다리를 건너 또 건너서
가지말라고 말리던 아내여 그 하얗고 가녀린 마지막 손길
"날 용서해 주오 다시 돌아오겠소"
바람의 계곡에 휘날리던 꽃잎 술잔위에 떨어져 잎술을 적시네뛰날던 나비도 마른 낙엽되어
쓸쓸한 바람에 먼지되어 날리네잊혀진 산사에 외로운 종소리 고승의 발길은 어디에서 멈추나
철없는 갈꽃에 수줍은 술잔에 달빛에 주홍길 나를 반겨주네[빈곤한 삶의 극복의지] 크라잉넛 -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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