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고 싶을 때] 카니발 - 비누인형 (김동률,이적 노래) : 그들의 노래가 힐링캠프다

[미소짓고 싶을 때] 카니발 - 비누인형 (김동률,이적 노래) : 그들의 노래가 힐링캠프다

힐링캠프에 이적의 출연 이후

이적 신드룸이 불고 있는게 느껴지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

이적의 노래는 좋은 노래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카니발의 앨범에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이적과 김동률의 멜로디는

동화같은 가사에 생명을 실어줍니다.

요즘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들도 

꽤 출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화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현실을 녹여내려가며 전개해나가는 그런 스토리...

과연 그것만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일까 싶네요.

왜냐하면 

이적과 김동률이 부르는 '비누인형' 역시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와도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른들 역시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가슴이 있기에

이적과 김동률의 이런 노래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잊고있던 동심을 현실로 침투시켜

어른들을 힐링할 수 있는 그런 노래 말이지요.

이적과 김동률...

저는 그들의 노래 자체가 힐링 캠프라 생각이 드네요 ^^

먼 옛날의 일이죠 한 소년이 있었죠

작은 아이 외로울 땐 비가 내렸죠

항상 혼자 외로이 꿈꾸던 아이의
뽀얀 안경 눈에 뜨인 비누 한 조각

우윳빛 비누 인형, 소년의 두 손에 깨어나
비밀 얘기들을 밤새도록 속삭이니

멀리 동이 터 오면 가만히 창가에
잠든 인형 올려놓고 학교에 갔죠

그런 어느 여름날 검푸른 먹구름 덮이고
퍼붓는 빗 속 흙탕길을 달려오니

인형은 간데없고 맑은 비눗방울
먼 하늘로 소리 없이 날고 있었죠

먼 옛날의 일이죠 한 소년이 있었죠
작은 아이 눈물질 땐 비가 내렸죠

[미소짓고 싶을 때] 카니발 - 비누인형 (김동률,이적 노래) : 그들의 노래가 힐링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