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를 휘두르는 존재들에게] 서태지 - 오렌지

[권위를 휘두르는 존재들에게] 서태지 - 오렌지

자신이 가진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남을 쉽게 부리려는 사람을

권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틀러같은 극악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쥐꼬리만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역사가 증명하지요.

영원한 권력은 없으니까요.

그러한 덧없는 권력에 집착하고

권위를 휘두르려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당시는 뭐가 뭔지 
난 인지조차 못한 무지 
난 네 헛점만 찾고서 못박고서 
우쭐대며 내 빈틈 매꿨어

널 딛고 큰 척했고 
겉멋 찾고 모두를 깔봤것만 
네 훔친 가치 붕괴된 채 
몹시 보챘던 네 실체

값진 너를 망칠것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답지 
넌 가진척 척 척에 지쳐
넌 네 덫에 또 갇히겠지 

너도 역시 입지만 과시 
다 쉽게만 얕봤었지만 
네겐 벅찬 애써 당찬 듯한 
숨찼던 네게 묻는 쾌스천 

넌 소유 속의 널 믿는가 
니 자아보다 더 값진 건가 
쉽게 뿌리깊게 
굳게 박힌 교만 허튼 욕망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 찾을래

지나쳤지 그 권위적인 너의 모습 
우습지만 못난 전통세습 
참 어린 그들에겐 단 한번도 
넌 절대 틈을 주지 않던 

니 지독한 독선 갖은 위선 

니 틀박힌 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 척했던 허세가식 
탐식깃듯 약육강식 

값진 너를 망칠것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답지 
넌 가진척 척 척에 지쳐 
넌 네 덫에 또 갇히겠지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 찾을래

[권위적인 존재들에게] 서태지 -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