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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단상] 세월호 침몰참사와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돌아보며3.안전정보의 나비효과/② safety idea 2014. 5. 3. 00:00반응형
[안전단상] 세월호 침몰참사와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돌아보며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런말이 나왔을까요?
바로 위기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여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국에서의 '위기'는 너무나도 큰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와
5월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등...
연달아 일어나는 이 재난은 도대체 얼마나 큰 기회를 주려고 그러는 것일까요.
저는 이 자리에서 어떤 기술적 결함이나 정치적 비리를 고발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 분야는 이미 언론에서 많이 분석해놓은 것들이 지천에 널려있기도 하거니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다만, 저는 두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위기감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는 모두 기계적 결함이라는 원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이증상을 보였죠.
세월호는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열차는 멈춰섰고 뒤에서 들이 받았습니다.
그정도 상황이 되었으면 보통 사람일 경우
위기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그 상황을 빠져나와야겠다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은 비상안내방송을 끝까지 믿고 있다가 참변을 당한 반면,
열차의 승객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탈출을 시도해서 대피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차이가 있냐구요?
바로 '위기감'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두 사건을 통해
생존에 유리한 조건이 바로 '위기의식'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불안 정도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사고 열차내 승객들이 자력 대피를 시도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설령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 할 지라도
위기감이 없어 죽음을 불러오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만약 승객들이 대피하지 않은 사고 열차에서 전기적 결함으로 인해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대구지하철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두 사건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적시의 위기감이 초기의 신속한 대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스스로가 챙겨야 한다는 것 입니다.
나는 안죽겠지...
설마 내가...
혹시 아직도 이런 생각 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목숨이 열 개 정도 되신다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 목숨,
누가 지켜주지 않습니다.
지켜준다고 해도
구하러 올때까지는
자력이든 타력이든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살아있어야만 합니다.
서두에 말했던 그 말,
'위기는 기회다'...
이제는 이렇게 바꿔야 할 것입니다.
'위기감은 생존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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