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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필] 러시아 시베리아 쇼핑몰 화재 64명 사망, 제대로된 소방안전관리가 절실하다3.안전정보의 나비효과/② safety idea 2018. 3. 27. 21:03반응형
ㅇ 사건개요 : 2018년 3월 25일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시 쇼핑몰 화재
ㅇ 화재원인 : 어린이 불장난 (스펀지에 점화)
ㅇ 피해상황 : 64명 사망,16명 실종
ㅇ 피해확대원인
- 경비원이 화재경보장치(자동화재탐지설비) 차단
- 비상탈출구(피난구) 폐쇄
참혹한 화재피해소식은 국내외 구분없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이번 러시아 쇼핑몰 화재 참사는 평소에 소방안전관리만 제대로 되었어도
충분히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화재사고였다.
다수의 인원이 재실하고 있는 대형 공간에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경보'이다.
'경보'는 사람의 목소리가 될 수도 있고, 비상방송이 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설비가 바로 경보설비이다.
2017년 12월 제천 화재 참사 때 이 경보설비만 제때에 작동했어도
피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피에 성공했을 것이다.
이런 러시아 쇼핑몰 화재참사를 통해 또한번 경보설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둘째, 화재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구'이다.
비상구, 비상문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되기도 하는 피난구는 화재 등의 재난 발생시
언제든지 개방되어 건물내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관리되어 있어야 한다.
제천 화재 참사 때처럼 러시아 쇼핑몰 화재 참사 역시 피난구가 폐쇄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똑같은 실수가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소방안전관리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관리체계에 전반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신호 아닐까.
부디, 이번 사고를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인 소방안전이 실현되었으면 한다.
ㅇ 참고
- 국내법을 적용하여 이 사건을 본다면 소방시설법 제 48조에 의거 소방시설에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 만약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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