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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디 임파서블(The impossible), 재난에서 배워야만 하는 이유3.안전정보의 나비효과/② safety idea 2018. 2. 4. 00:00반응형
재난영화의 공식으로 잘 알려진 것은
갑자기 닥친 재난과 생존자들, 그리고 '가족애'이다.
각 구성요소들의 스토리 비중에 따라 '다큐멘터리'와 '신파극' 사이가 결정되며
팽팽한 긴장감과 감동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구조를 알면서도 재난영화를 보는 이유는
영화가 단지 영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화였거나 또는 실제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영화 '디 임파서블'은 2004년 태국에 닥친 쓰나미 속에서 생존한
다섯 가족의 실제 생존기를 다룬 영화이다.
가장 손에 땀이나는 장면은 쓰나미 해일에 휩쓸려 갈 때
매우 빠른 유속의 물 속에서 온갖 뾰족한 파편들에 맨 살이 찔리고 베이는 장면들이었다.
재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매우 잔인할 정도로 정교하게 묘사되어 그 끔찍함을 제대로 전달해주었다.
재난 이후의 상황은 굉장히 맘을 졸이게 만든다.
생사가 확인 안된 가족들간의 그 답답한 상황들은
지난 세월호 참사때의 안타까움을 다시 한 번 기억나게 했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역시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결국 극적으로 다시 만난 다섯 가족들은 그렇게 행복한 결말을 맺은듯 하지만
해피엔딩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사연없는 재난상황의 희생자들은 없을 것이다.
모두 안타깝고 슬프고 비통하다.
최근 발생한 제천화재, 밀양화재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모두 과거의 재난경험을 통해 안전에 대해서 배워야만 한다.
재난에 대한 배움없이는 예방하고 대비하고 대응하려는 의지조차 생기지 않으며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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