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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국가부도의 날(default) -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9. 7. 14. 22:25반응형
개봉한지 좀 되었지만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관람했다.
이 영화는 1998년도를 살아갔던
각기계층의 사람들과 각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20여년전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기억시켜준다.
먼저 개인적으로는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으로 나왔던
2016년도에 개봉한 '빅 쇼트'가 생각났다.
다른 블로거를 봐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가오는 경제위기를 막으려는 소수의 사람들,
위기를 기회로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소수의 사람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당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억지로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대신
그저 사건의 흐름을 보여줄 뿐이다.
관객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대안의 카드가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빅 쇼트'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미국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면
'국가부도의 날'은 IMF, 금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역경을 극복했던 한국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었으리라.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메세지를 전달한다.
결국 20년이 흘러도
모르면 당하게 된다고 말이다.
영화가 끝난 순간 나는 느꼈다.
정부관료들의 탐욕과 무능, 언론통제, 금융조작 등에 또다시 속는 일은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속이려는 진정한 개돼지들에게
모든 국민들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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