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 안전] 논슬립, 더이상 넘어짐은 없다

[안전 미끄럼방지] 논슬립
 

 
故장영희 교수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간에 제가 말할 이야기는 이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넘어짐은 신의 뜻이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는 넘어짐은 인재(人災)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넘어짐과 넘어지지 않음, 즉
슬립(slip) 과 논슬립(nonslip)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애초에 안 넘어지는게 가장 좋다 !

넘어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길을 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뒤로 넘어져 코가 깨지는(?) 재수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 ;

그러나 안전공학을 전공하는 저로써는 넘어짐을 단순히 넘어짐으로 보지 않습니다.
재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전도(顚倒)재해 라고 합니다.
미끄럼 전도가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이것이 추락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목숨마저 위협하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끄럼을 애초에 제거, 즉 논슬립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찰력을 알고 미끄럼을 알면 논슬립도 백전백승 !

 

자, 그렇다면 왜 미끄럼이 생기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마찰력이 작기 때문입니다. 
마찰력이란 바로 힘이 작용하는 방향에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스키를 포함한 스노우,빙상 스포츠는 마찰력이 작아야 제대로 즐길 수가 있겠지요. ^^

그럼 반대로 미끄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바로 마찰력을 크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아주 간단하죠? 그렇게 되면 바로 논슬립 상태에 가까워 지는 것입니다. 
 






연탄재의 논슬립 지혜를 기억합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겨울철에 연탄을 많이 안 쓰지만 예전에는 연탄을 쓰고남은 재를 빙판위에 뿌리고는 했습니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지혜입니다 ^^
이것은 마찰력을 빙판위에 강화시켜 논슬립을 추구한 것이기도 하지요.

논슬립을 향한 마찰력 강화 방법들은 매우 간단합니다.
가장 손쉬운 것은 넘어질만한 곳곳에 연탄재같이 마찰력이 강한 물질을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계단모서리에다 미끄럼방지 테이프 등이 붙여져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파트 경사로에도 미끄럼 방지 테이프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넘어짐을 두려워 말되 예방만은 잘 하자구요

 

지금까지 넘어짐에 대해서 그리고 마찰력과 논슬립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넘어짐은 신의 뜻이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는 넘어짐은 인재(人災)입니다.

그 사실만 기억하자구요 ^^
안전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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