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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미국여행 5일차 -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에서의 다짐1.경제경영의 나비효과/③ 문화예술의 공간 2018. 2. 18. 00:00반응형
레일웨이 호텔(Railway Hotel)에서 한 시간 정도를 더 달리니
드디어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이 나왔다.
재밌는 것은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는 것이다.
영하의 온도에서 입김이 나오기 시작했다.
몸을 녹이기 위해 일단 실내로 들어갔다.
실내에는 그랜드 캐년에 대한 다양한 전시가 되어있었다.
투어 전에 실내에서 상영하는 그랜드 캐년 영상물을 관람했다.
대략 10분 정도 상영을 하는데 볼만했다.
관람을 마치고 뷰포인트로 이동을 했다.
이동을 하며 일일하이킹 정보등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워낙 거대하고 넓다보니 코스가 여러가지가 있으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눈비가 내리는 먹구름이 그랜드 캐년을 뒤덮고 있었다.
8년 전 여름에도 와봤었지만, 눈내리는 그랜드 캐년은 매우 색달라 보였다.
흐린 날씨를 탓하기에는 그 장관이 너무나도 웅장했다.
마치 산맥 전체가 화가 난것처럼 곳곳에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종말론이 맞다면 오늘같은 광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괴기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그랜드 캐년을 다른 지점에서 감상하기 위해
다음 목적지인 Yavapai geology museum으로 향했다.
노란색 버스를 타면 되지만 자차가 있었기 때문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곳곳에 인상깊은 안내서가 있어서 몇 장 촬영해봤다.
하이킹을 할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이 자세히 나와있었다.
어딜가든 안전하게 여행해야 최고의 여행인 것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대했던 그랜드 캐년에서의 자전거 하이킹을
눈이 너무 와서 못했다는 것이다.
코스도 RED, YELLOW, ORANGE 등 총 3개가 이었는데
다음 기회로 넘기며 Yavapai geology museum으로 이동했다.
Yavapai geology museum에 도착한 나는
방금 전과 달리 밝아진 날씨 속에 안도감을 느꼈다.
즉, 흐린 먹구름이 걷힌 그랜드 캐년의 웅장한 모습을 비로서 감상할 수 있게된 것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대자연 앞에 경외감을 느끼며
드넓은 세상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았다.
그랜드 캐년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
저 멀리 나의 일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일상이 더이상 좁은 쳇바퀴로써의 존재로 다가오는 것을 거부한다.
그대신 그랜드 캐년의 기운을 담아 그 기운으로 내 일상의 주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돌아오는 길의 하늘과 구름과 노을빛이 나를 인도해 준것처럼
나는 나의 뜻을 따라 나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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